미국 배당주 투자 ETF 정리 : VIG, SCHD, DGRO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불확실성 속 증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한 배당 ETF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성장과 함께 배당도 나눠주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 배당주 투자 ETF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배당 ETF 설명 

배당 ETF는 투자 기업 선별 기준에 따라 고배당과 배당성장 콘셉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VYM)는 배당이 높은 기업(리츠 제외)을 시가총액 가 중 방식으로 편입합니다. 한편, 배당성장 콘셉트로 분류할 수 있는 ETF로는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IG),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DGRO)가 있습니다. 

•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 VIG ETF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 SCHD ETF
•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 DGRO ETF

VIG ETF 는 10년 이상 연배당이 증가한 미국 기업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합니다. VIG는 1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한 기업 중 부채 대비 현금흐름, ROE,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로 스크리닝 하여 지속 배당이 가능한 퀄리티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합니다. 

 

GFRO는 배당금을 5년 이상 증액하고 배당성향은 75% 미만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기간 배당을 확대해 왔다는 것은 양호한 기업 펀더멘탈이 전제되는 만큼 배당성장 ETF는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VIG ETF, SCHD ETF, DGRO ETF 모두 미국 투자 비중이 95%가 넘고 업종별 투자 비중이 한 방향으로 쏠려있지 않으며 향후 배당 성장이 가능한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의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어서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률 방어가 효과적입니다. VIG, SCHD, DGRO로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 ETF 모두 IT 편입비중은 19%로 유사하나 이외 업종별 비중은 상이합니다. VIG는 금융 (12%) 비중이 낮고 경기소비재 (15%)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금융 비중이 낮아 연초 이후 미국채 금리 상승 시기 다른 ETF 대비 성과가 부진하였습니다.

 

포트폴리오에 금웅주를 편입한 투자자의 경우 VIG ETF 가 적합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주 비중이 적은 투자자는 하반기 금리 상승이 예상된 만큼 금융 (22%)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SCHD ETF 투자 적합도가 높아 보입니다. 

2. 구성종목  

VIG ETF 상위 구성종목은 Microsoft Corp, JPMorgan Chase & Co, Johnson & Johnson, Walmart Inc, Visa Inc, UnitedHealth Group Inc, Home Depot Inc/The, Procter & Gamble Co/The, Comcast Corp, Coca-Cola Co/The입니다. 10개 종목의 비중은 31%입니다. 

 

SCHD ETF 상위 구성종목은 Merck & Co Inc, PepsiCo Inc , Amgen Inc, Broadcom Inc, Home Depot Inc/The, Texas Instruments Inc, Pfizer Inc, BlackRock Inc, Verizon Communications Inc, Cisco Systems Inc/Delaware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40%로 VIG ETF 보다 10%가량 비중이 높습니다. 

 

DGRO ETF 상위 구성 종목은 Microsoft Corp, Apple Inc, Johnson & Johnson, Verizon Communications Inc, Pfizer Inc, Procter & Gamble Co/The, JPMorgan Chase & Co, Home Depot Inc/Th, Merck & Co Inc, Cisco Systems Inc/Delaware 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26.5%로 비중이 높지는 않습니다. 

 

ETF 구성종목들 전부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을 지속해서 지급해 왔다는 것은 구성종목의 실적이 견고하고 향후 성장성까지 확보한 종목들입니다. 연말로 갈수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배당주들로 구성된 ETF에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